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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식인종? 小은하 삼키는 ‘우산 은하’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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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은하들을 삼키며 스스로의 몸집을 키워나가는 ‘우산 은하’가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우주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호주 천문 관측소(Australian Astronomical Observatory) 연구진이 포착한 ‘우산 은하’의 상세한 이미지를 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최근 호주 천문 관측 연구팀이 미국 하와이에 있는 수바루 광학적외선망원경과 켁 반사망원경을 이용해 사자자리와 처녀자리 근처에 위치해 있는 거대 나선은하인 ‘NGC 4651’의 움직임을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지구에서 약 6,2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이 은하는 중심에 긴 막대가 있고 항성무리가 사방으로 넓게 퍼져있는 모습이 파라솔을 연상시키는데 이에 ‘NGC 4651’이라는 정식명칭보다는 ‘우산 은하’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최첨단 적외선 전파추적 기술을 이용해 은하가 내뿜는 가스 잔재의 흔적을 되짚는 방식으로 ‘우산 은하’의 움직임을 포착해냈다. 흥미롭게도 이 은하는 다른 소규모 형태의 은하들을 흡수하며 크기를 키워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천문 관측소 캐롤라인 포스터 연구원은 “우리는 새로운 천문관측기술을 활용해 은하의 움직임을 보다 세밀히 추적할 수 있었다”며 “이 우산은하는 다른 작은 은하를 자신의 일부분으로 합병시키면서 성장하고 있다. 이는 은하들이 생존해나가는 여러 방식 중 하나를 보여주는 중요한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영국왕립천문학회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사진=R. J. GaBany/Subaru Telescope Blackbird Obs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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