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美마트·매장 ‘소총’ 들고 쇼핑오는 고객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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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오실 때 총기는 매장에 들고오지 마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 미국에서는 매일 일어나는 것 같다. 최근 미국의 대형할인점 ‘타겟’(Target)이 고객들에게 총 들고 쇼핑 좀 오지말라는 이색적인 당부를 해 화제에 올랐다.  

타겟의 CEO 존 밀리건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분들은 안전하고 즐거운 쇼핑을 위해 가급적 총기는 가져오지 말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회사 측 CEO까지 나서 이같은 당부를 하는 것은 일부 고객들이 자동 소총을 매고 매장을 찾아 다른 일반 고객들이 불편과 공포를 느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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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미국 각 주(州)에서 총기 소지가 합법이라 일부 고객들의 총기 소지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매장들은 말 그대로 간곡한 요청으로 고객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타겟 측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공공 매장은 물론 각 커피점 등에서의 총기소지를 반대하는 한 시민단체(Moms Demand Action for Gun Sense in America)의 노력 덕분이다. 이 단체는 최근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점 ‘치포틀’을 상대로 청원서를 제출해 타겟과 같은 조치를 끌어내기도 했다.

시민단체의 창립자인 새논 와츠는 “엄마와 여성들의 힘이 공공장소를 안전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면서 “미국 내 다른 매장에도 이같은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스타벅스는 이 시민단체의 청원을 받아들여 미국 내 모든 매장 안은 물론 주차장까지 총기를 소지한 고객의 입장을 불허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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