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버즈 올드린 촬영 1966년 인류 최초 ‘우주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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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 부터 정확히 45년 전인 오늘(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달에 첫 발을 내딛은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은 미국을 넘어 전세계의 영웅이 됐지만 바로 뒤이어 발자국을 남긴 ‘그’는 항상 ‘조연’에 머물러야 했다.

바로 ‘비운의 우주인’으로도 불리는 버즈 올드린(84) 이야기다. 항상 2인자에 만족해야 했던 그에게도 그러나 암스트롱에 앞서는 ‘인류 최초’ 라는 타이틀이 있었다. 최근 올드린이 인류 최초의 ‘우주 셀카’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트위터 상에 공개한 이 셀카는 파란색 지구를 배경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올드린의 모습을 담고있다.

이 사진은 지난 1966년 달 탐사 중 촬영된 것으로 당시 그는 제미니 12호에 탑승해 5시간에 걸친 우주유영에도 성공했었다. 인류 최초의 우주 셀카사진은 재미있게도 별 다른 뜻은 없었다. 올드린은 “그냥 찍었을 뿐 왜 찍었는지는 모르겠다” 면서 “어떻게 사진이 나올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51년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올드린은 한국전쟁에도 전투기 조종사로 참여한 참전용사다. 이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인류 최초로 달을 탐사하는 영예를 얻었다. 지구 귀환직후 그는 부담감을 느끼고 대중과 거리를 둔 암스트롱을 대신해 우주 개발 전도사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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