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유쾌한 신부님’ 또 있을까?
성직자의 상징과도 같은 흰색 예배복을 입은 스페인의 한 신부가 교인과 함께 신명나게 춤을 추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주인공은 스페인 남부 말라가 인근 도시인 캄파닐라의 한 교회에 소속된 호세 플라나스 모레노(66) 신부다.
집시였던 자신의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받았다고 설명한 모레노 신부는 교회를 찾은 여성 신도와 함께 세비야나(sevillanas, 에스파냐 항구도시 세비야에 전승돼 온 민요 또는 무용)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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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 피 안에는 플라멩코가 흐른다. 나는 이 춤을 정말 사랑한다”면서 “플라멩코 춤은 내가 신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돕는다”고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동영상은 최근 유투브에 올라온 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명 ‘춤추는 신부 동영상’으로 유명해졌으며, 네티즌 역시 유쾌한 신부의 ‘춤사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