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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몸이 말라버린 中동물원 호랑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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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병들고 나이들어 자연스럽게 몸이 말라버린 호랑이일까?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믿기지 않을 만큼 몸이 말라버린 호랑이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있다. 특히 이 호랑이가 텐진 동물원에 살고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파문은 더욱 커졌다.

논란의 이 호랑이 사진은 한 관람객이 동물원 관람 중 우연히 목격해 촬영한 것이다. 사진 게시자는 “호랑이를 보고 울지 않을 수 없었다” 면서 “동물단체에 이메일을 보내는 것 외에 달리 도와줄 방법이 없어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이어 “호랑이 건강 상태가 좋아질 수 있도록 사진을 보는 사람 누구나 도와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이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자 곧바로 파장은 커졌고 텐진 동물원에는 이를 항의하는 이메일과 전화가 빗발쳤다.

이에 동물원 측은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 사육사 웨이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동물원에 호랑이 7마리가 있는데 사진 속 단 한마리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 면서 “이 호랑이는 13살로 나이가 많고 소화기관에도 문제가 있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어 “너무 노쇠한 상태로 약도 듣지않아 지금처럼 마른 몸매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동물원 측의 해명에도 네티즌을 중심으로 비난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병든 호랑이를 관람객들에게 보여준 것 자체도 문제” 라면서 당국이 이 사건을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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