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야생서 맞붙은 ‘악어와 상어’ 승자는?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두 포식자 악어와 상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말초적인 호기심을 자아내는 승부가 야생에서 실제로 펼쳐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호주 카카두 국립공원 애들레이드 강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희귀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국립공원 투어에 나선 일련의 관광객들에게 악어가 상어를 잡아먹는 광경이 목격된 것.

이 악어는 현지 투어 관계자들에게 익히 잘 알려져 있는 놈이다. 브루투스라는 이름의 이 악어는 5.5m 크기로 강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투어 가이드가 던져주는 고기를 점프해 먹는 쇼(?)를 선보여 오랜시간 ‘밥 값’ 을 해왔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관광객들에게 ‘스페셜 쇼’를 선보였다. 강을 따라 흘러온 것으로 보이는 황소 상어를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깊지 않은 물에서 싸움이 붙어 상어가 일방적으로 악어에게 당했을 것이라는 것이 투어 관계자의 추측.

사진을 촬영한 관광객 앤드류 파이스(43)는 “투어가 끝날 때 쯤 악어가 상어를 한 입에 물고있는 것을 목격했다” 면서 “여전히 상어가 꿈틀거려 살아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악어의 앞다리 하나가 보이지 않았는데 아마도 상어에게 뜯긴 것 같다” 면서 “적어도 이곳에서 만큼은 악어가 최고 포식자”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목에 낫 꽂힌 ‘뱀파이어 유골’ 정체 밝혀졌다…생전 모습 복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