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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녀 앵커, 명품백 절도로 하루아침에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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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명한 ‘폭스뉴스(FoxNews)’ 계열의 캘리포니아 지역 방송국인 ‘폭스40(Fox40)’ 방송국에 소속된 유명 여성 앵커가 수차례 애인과 백화점에서 유명 명품백을 절도를 공모한 혐의로 체포되어 결국 앵커직을 사직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3년 3월부터 이 방송국에 뉴스 앵커로 근무해온 사브리나 로드리게즈(사진)은 수개월 전 자신의 애인인 니콜라스 그레이와 한 명품 매장을 방문해 점원의 시선을 딴 데로 돌린 후 시가 250만 원에 상당하는 명품백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다른 손님이 해당 절도 장면을 목격하고 점원에게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으나, 이미 그레이는 절도한 명품백을 가지고 도망쳤으며 로드리게즈는 전혀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발뺌해 풀려났고 이 사건은 흐지부지되는 듯했다.

하지만 기소중지 중인 그레이가 얼마 전 다른 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이 사건을 다시 조사한 현지 경찰국은 이들 커플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전에 여러 차례 해당 절도를 공모한 사실을 발견하고 지난달 31일, 로드리게즈를 중절도 혐의로 즉각 체포해 기소했다.

이에 로드리게즈는 5일, 자신은 이번 범행과는 전혀 관계없다고 주장하면서도 방송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앵커직을 사퇴하며 방송국을 떠난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즈는 또한, “이날로 자신의 애인과의 관계도 정리했다”며 “새로운 인생을 향해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이들이 공모해 절도한 명품백이 10여 건에 이른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로드리게즈 전 여성 앵커 (유튜브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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