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브라질 교육청, 여교사에 ‘처녀성 검사’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삼바의 나라 브라질이 성(性)적으로 매우 개방적일 것 같지만 실상은 반대인 것 같다.

브라질 상파울루시 교육청이 교사를 지망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의무적으로 처녀성 검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교사 지망생인 27세 여성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으며 그녀는 다른 검사를 피하기 위해 의사에게 처녀라고 고백해 수치심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상파울루 교육청이 논란이 예상되는 처녀성 검사를 하며 내건 명목상의 이유는 건강 검진이다. 자궁경부암등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의 유무와 더불어 교사 지망생들의 품행을 검증하고자 하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


교육청 측은 “교사가 되면 평균적으로 25년 이상은 교단에 서게된다” 면서 “지원자들의 물리적, 정신적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이같은 건강 검진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건강 검진은 지난 2012년 부터 시작됐으며 40세 이상 남성 교사는 전립선암 검사를, 여성 교사는 유방암 검사도 의무화 하고 있다.

문제는 주법에 따라 상파울루 교육청의 이같은 건강 검진이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현지 여성단체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상파울루 여성단체 올리베리아 카스트로는 “처녀성과 같은 정보는 여성으로서 간직할 권리가 있는 매우 사적인 영역” 이라면서 “교육청은 헌법이 보장한 인권의 존엄성을 침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최악의 한파 녹일 ‘최고의 온천 여행’은 이곳…“힐링 점수
  • ‘외도 남편’ 고발했다가 역풍…中 법원, 아내에게 “15일
  • “차라리 돼지를 키우지”…중국군 女장교, ‘마두로 참수’ 이
  • “너무 예쁜데 실력까지?”…일본 뒤흔든 20살 ‘배드민턴 여
  • “옷 입혀라” 민원까지…양귀비 조각상에 무슨 일이
  • 20대 여성, 피임하려다 그만…‘피임기구 파손’ 희귀 사례
  • “환갑 앞두고 얻은 금지옥엽”…‘59세 초고령 산모’ 기적의
  • “햄버거도 못 산다?”…‘자산 3조’ 유튜버가 밝힌 ‘돈의
  • 바위 능선에 머문 고요, 천태산의 겨울
  • “5분 더 자고 2분 더 걷는다”…수명을 바꾼 ‘작은 습관의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