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을 가한 경찰관으로 알려진 대런 윌슨은 6년 차 근무 경력에 백인으로 알려졌으나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같은 이름의 경찰관은 흑인 경찰관이다. 현지 경찰서가 해당 사건에 관계된 경찰관의 이름을 발표하자 소셜네트워크에는 이 애꿎은 흑인 경찰관의 사진이 올려지며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관해 이번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는 흑인 경관인 대런 윌슨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정말 놀라운 우연한 일치”라며 “먼저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경찰서가 발표한 대런 윌슨은 흑인 경관이 아니”라면서 자신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한 추가적인 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며 단지 이름이 같아 자신을 총격 경찰관으로 오해하고 있는 네티즌들에게 해명했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총격 경찰관으로 지목된 백인 대런 윌슨 경찰관이 휴직을 신청한 후 이미 며칠 전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퍼거슨 지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사진=흑인 청년 총격 경관으로 오해 받고있는 흑인 경관 대런 윌슨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