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가슴 확대수술女, 알고보니 ‘그곳’에 마약을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사진= ⓒ AFPBBNews=News1
40대 베네수엘라 여성이 마약 코카인을 담은 주머니로 가슴확대성형수술을 받은 뒤 스페인으로 입국하려다 공항 경찰에 적발됐다.

AFP 등 해외 언론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코카인 1.7㎏을 두 묶음으로 나눈 뒤, 이를 가슴에 넣어 마치 가슴확대성형수술을 받은 것처럼 위장했다.

단순히 옷 속에 숨긴 것이 아니라 가슴 부위를 절개하고 실제 수술과 흡사하게 이를 위장했다는 점에서 현지 경찰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 여성이 콜로비아 보코타를 출발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입국할 당시에 공범으로 보이는 일행은 없었지만 지나치게 긴장한 모습을 목격한 경찰이 다가가 수색했다.

경찰은 수색 초기에 이 여성의 수화물에서 어떤 이상한 점도 발견하지 못했고, 이어 여성의 몸 수색에 나섰다.

당시 수색을 맡은 여성 경찰은 용의자 여성의 가슴 형태가 불규칙적인데다 인위적이고 볼품이 없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뒤 정밀 수색에 나선 결과 ‘코카인 가슴’을 찾는데 성공했다.

문제의 코카인은 총 1.7㎏이었으며, 이는 시가로 약 1억 2000여 만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여성은 ‘코카인 가슴’을 제거하는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현지 경찰에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마약을 운반하는데 상당히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면서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여중생에 ‘속옷 탈의’ 요구하는 의사들…“거부하면 검사 못
  • 타이어에 덮힌 러 전략폭격기…이유는 미사일 ‘어리둥절’
  • 수십 년 동안 문이나 괴던 돌 알고보니 15억원 가치 ‘호박
  • (속보)푸틴, ‘치명타’ 입었다…러 수도, 우크라 대규모 공
  • 5년 뒤 지구로 돌진하는 초대형 소행성, 충돌 예측 결과 공
  • 최대 길이 8m…심해 3300m서 초희귀 ‘빅핀 오징어’ 포
  • 우크라 포로를 ‘칼’로 처형한 러軍…의미심장한 메시지 남겼다
  • “중국인이다”…아기에 뜨거운 물 붓고 도주한 男 신상 공개
  • 종 다른 원숭이끼리 교배→잡종 탄생 최초 확인…“위험한 신호
  • (속보)“지하 벙커에 숨은 헤즈볼라 새 수장 노렸다”…레바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