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사람피부처럼 ‘아픔’ 감지…英, ‘최첨단 항공기’ 개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사람이 아픔을 느끼는 것처럼 외형 손상정도를 민감히 감지할 수 있는 인간피부와 유사한 마이크로센서가 장착된 ‘스마트 항공기’가 개발될 예정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군사과학전문매체 디펜스 시스템즈(Defense Systems)는 세계 최대 항공 방위산업체 중 하나인 영국 BAE시스템스(British Aerospace Systems)가 인간처럼 실시간으로 부상을 감지할 수 있는 최첨단 항공기를 개발 중이라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AE시스템스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사람피부처럼 극도로 미세한 감각도 그대로 인지해낼 수 있는 0.04㎜ 크기의 마이크로센서 수만 개로 항공기의 외장을 감싸는 방식으로 구성 된다.

일종의 ‘스마트 피부’ 개념인데, 극 미세 전류감지 기술로 이뤄진 해당 시스템을 항공기에 적용할 경우 바람속도, 온도, 물리적 변형은 물론 잠재적인 비행기 내부 손상 가능성까지 예측해내는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를 구현해낼 수 있다.

예를 들면, 사람들은 꾸준히 병원을 방문해 건강 모니터링을 받으며 잠재적인 질환의 가능성을 조사하고 약이나 수술을 통해 악화를 막는다. 마찬가지로 스마트 피부가 장착된 항공기는 스스로 손상 정도를 꾸준히 조사해 비행을 위협하는 대부분의 요인을 사전 방지해낼 수 있게 된다. 이는 항공기 유지 보수 효율성을 높여 비행기 엔지니어들이 적시에 수리해야 할 시점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안전성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확대보기
▲ BAE시스템즈에서 개발 중인 스마트 항공기 스킨 센서
사진=BAE Systems
해당 스마트 스킨 개발을 주도중인 BAE시스템즈 수석 연구원 리디아 하이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회전식 건조기의 과열을 방지하는 감지센서를 통해 기본 원리를 구성했다. 일반 가전제품의 과열을 막는 간단한 감지시스템을 보다 심층적으로 확대해 소형화되고 가격 효율성도 높은 스마트 감지센서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이는 전해진 감각을 뇌 신호가 파악해 명령을 내리는 사람피부와 유사한 개념이다.

연구진은 해당 시스템이 민간 항공기 산업 시장은 물론 물론 군사적 항공 방어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측 중이다.

사진=BAE Systems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수십 년 동안 문이나 괴던 돌 알고보니 15억원 가치 ‘호박
  • 타이어에 덮힌 러 전략폭격기…이유는 미사일 ‘어리둥절’
  • “중국인이다”…아기에 뜨거운 물 붓고 도주한 男 신상 공개
  • 15살 소년, 수년간 ‘연쇄 강간’ 저지른 이유…“5살 피해
  • 5년 뒤 지구로 돌진하는 초대형 소행성, 충돌 예측 결과 공
  • 최대 길이 8m…심해 3300m서 초희귀 ‘빅핀 오징어’ 포
  • 우크라 포로를 ‘칼’로 처형한 러軍…의미심장한 메시지 남겼다
  • 종 다른 원숭이끼리 교배→잡종 탄생 최초 확인…“위험한 신호
  • “빨리 날 죽여줬으면”…러軍, 항복한 자국 병사들에 무차별
  • (속보)“지하 벙커에 숨은 헤즈볼라 새 수장 노렸다”…레바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