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석이 발견된 곳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동부로 약 140km 떨어진 푸춘카비이며, 해안으로부터 약 10km 떨어진 암석 지역에서 석탄페름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완족류, 산호, 두족류, 연체동물 등 무척추 동물의 화석들이 발견됐다.
푸춘카비 자연역사박물관 관계자는 “대륙이 지금처럼 분리되기 이전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적어도 칠레에선 무척추 동물의 화석이 이 같이 많은 곳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춘카비 지역이 화석으로 주목을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07년 푸춘카비의 로스마이테네스 지역에서도 화석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최소한 500만 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고래의 화석이 쏟아져 나왔다. 고래화석의 발견은 지금의 푸춘카비 자연역사박물관이 세워진 계기가 됐다.
푸춘카비에는 칠레 고고학회가 인정한 화석지가 4곳이나 자리하고 있다.
사진=시우다다노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