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지 이미 10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사건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페에서 끔찍하게 죽은 소가 연이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첫 사체가 발견된 곳은 주도에서 386km 떨어진 농촌마을 타르타갈이다.
이어 같은 주 비야 아델라라는 곳에서 두 번째 사체가 발견됐다.
장소는 달랐지만 사건은 유사했다. 사체가 정교하게 훼손되고 내장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소에는 혀가 없었고 성기도 잘려 사라진 상태였다. 누군가 소의 턱을 훼손하고 한쪽 눈을 잔인하게 적출해 가져간 것도 동일한 점이었다.
소의 사체를 확인한 수의사들은 “보통 사람의 소행이 아니다. 수술을 하는 것처럼 정확하게 원하는 부위를 자르거나 적출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산타페에서 이런 사건이 시작된 건 벌써 10년 전이다.
당국은 그때부터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이한 사건이 반복해서 발생하자 일각에선 외계인의 짓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사진=나시온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