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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30분’만 산책하면 사망위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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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30분’간 걷는 것이 그 어떤 보양식, 약품보다 비만·당뇨병은 물론 암 예방효과가 뛰어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애스턴 대학교 고령화 연구소·생명보건과학 연구진이 “매일 30분 간 산책해주는 습관은 비만·당뇨·우울증·치매는 물론 암까지 예방해주는 놀라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매일 30분간 무리하지 않게 걸어주는 습관을 유지할 경우, 비만·당뇨·우울증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아진다. 특히 암 발병위험도 급격히 감소되며 고관절 골절 위험은 40%나 낮아진다. 뿐만 아니라, 관절염 예방율도 50% 가까이 상승되며 노년에 될수록 심각해지는 치매위험도 30% 이상 감소됐다. 만성피로가 사라지고 활동량·이동성이 개선되며 궁극적으로 사망확률이 23% 가까이 감소된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한 가지 실험 사례를 소개했다. 청년층과 노년층으로 이뤄진 두 그룹을 대상으로 다리에 석고깁스를 씌운 채 2주간 생활하게 한 뒤 근육 손실 정도와 회복속도를 비교한 것이다. 결과를 보면, 2주 후 석고깁스를 해체한 청년층과 노년층은 대부분 전보다 2배에 가까운 다리 근육량을 잃었다. 하지만 약 4주간 꾸준히 운동을 해준 후 근육량을 재 측정했을 때, 청년층은 대부분 전과 같은 근육량을 회복한 반면 노년층은 8주가 지나도 손실된 근육이 회복되지 못했다.

연구진은 “신체를 지속적으로 움직여주며 근육량을 유지시키는 것이 건강을 지켜내는 가장 효과적인 마법의 약”이라며 “특히 젊을 때 운동량을 꾸준히 유지시켜주지 않으면 노년에는 이를 회복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진은 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식은 마라톤도, 체육관에서 수 시간 동안 반복되는 러닝머신-근육운동도 아닌 그저 ‘30분간의 걷기’를 매일 꾸준히 반복해주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최근 버밍엄대학에서 개최된 ‘영국 과학 페스티벌(British Science Festival)’에서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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