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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버섯’ 금연에 특효…80% 담배 끓어 (존스홉킨스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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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기적의 버섯’이라고도 불리는 사일로사이빈(psilocybin)이라는 물질이 금연의 특효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총 15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약 실험에서 피실험자 80%가 금연에 성공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실험에 쓰인 물질은 주로 중남미에서 자라는 이름도 특이한 ‘신비의 버섯’(magic mushroom). 이 버섯은 인디언들에게는 ‘기적의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는데 환각성분을 일으키는 사일로사이빈(psilocybin)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구팀이 실험 대상에 올린 피실험자들은 모두 하루 평균 한갑 정도에 30년 이상의 흡연 경력이 있으며 과거 몇차례 금연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전례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8주 동안 안전하게 세팅된 공간에서 약으로 만든 사일로사이빈을 먹게해 그 반응을 면밀히 관찰했다. 또한 피실험자들의 흡연 욕구를 매일 모니터 했으며 금연 관련 상담을 병행했다.

8주 후 나타난 결과는 놀라웠다. 총 15명의 흡연자 중 12명이 금연에 성공했기 때문. 그러나 연구팀은 사일로사이빈이 직접적으로 신체에 영향을 미쳐 금연을 일으킨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연구를 이끈 매튜 존슨 박사는 “사일로사이빈 투약이 곧바로 생리학적 현상을 일으켜 금연으로 이끄는 것은 아니다” 면서 “이 물질은 흡연에 대한 피실험자의 욕구 등 주위 상황을 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흡연자가 금연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을 때 사일로사이빈이 동기 유발과 그 신념을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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