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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이 먹잇감? 굶주린 하마의 ‘1.2m 거대 입’…섬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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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입을 벌려 마치 잡아먹을 듯이 동족을 공격하는 하마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거대한 입으로 동족을 무섭게 공격하는 한 거대 하마의 생생한 모습을 2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역(Masai Mara National Reserve)의 한 강가, 하마 20~25마리가 한가롭게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덩치 좋은 하마 1마리가 옆에 있던 동료 하마의 몸 뒷부분을 물어뜯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최대로 벌린 크기가 거의 1.2m에 달하는 거대한 하마의 입에는 투박하지만 날카로운 이빨이 번쩍 빛난다. 다행스럽게도 끔찍한 유혈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지만 동료에게 공격당한 이 하마는 조용히 무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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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장면은 미국 오리건 출신으로 오랜 경력의 노련한 야생 전문사진작가 존 쇼(68)의 카메라 렌즈에 담겼다. 그는 “이 사태는 순식간에 발생했고 수많은 하마들의 콧김 소리와 함께 몇 분 만에 종료됐다”며 “평화롭던 두 하마가 왜 갑자기 심각하게 싸웠는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진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왜 이 하마가 그토록 다른 하마를 물려고 했는지 그 이유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그중 한 네티즌은 “분명 이 하마는 무척 굶주린 상태였을 것”이라는 의견을 올리기도 했다. 실제로 하마들은 무척 굶주렸을 때 동족을 공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난 4월, 아프리카 보츠와나 오카방고 삼각주에서 굶주린 하마가 새끼 하마를 공격해 이를 보호하려는 어미 하마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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