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성 우주인을 포함한 미국과 러시아의 세 우주 비행사를 태운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TMA-14M’이 지난 26일 발사에 성공해 6시간 비행 끝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무사히 안착했다고 러시아연방우주청(Roscosmos) 등이 밝혔다.
옐로나 세로바는 ISS에 도착한 첫 번째 러시아 여성. 마찬가지로 러시아인 우주 비행사인 알렉산더 사모쿠탸에프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비행사 배리 윌모어가 이번 ‘익스퍼디션 41’의 크루다.
3인을 태운 우주선은 카자흐스탄에 있는 러시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이날 오전 0시25분(한국시간 오전 5시25분)에 ISS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했다.
6시간의 비행 끝에 이 우주선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15분쯤 ISS와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태양 전지판이 펼쳐지지 않는 작은 결함이 있었지만 도킹에 문제점은 없었다.
세 우주 비행사는 도킹 뒤 곧바로 우주선의 출입문을 열고 ISS 내부로 이동했다.
지난 5월 말부터 ISS에 체류 중이던 러시아인 막심 수라예프와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미국인 리드 와이즈먼, 유럽우주기구(ESA) 소속 독일인 알렉산더 게르스트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
이날 ISS에 도착한 우주인들은 앞으로 며칠간 우주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에 들어간다. 이들은 총 169일간 ISS에 머물며 각종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최초의 여성 우주 비행사는 러시아의 발렌티나 테레시코바로, 그녀는 1963년에 홀로 우주비행을 시행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