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새끼곰 미스터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미국 뉴욕 맨해튼의 중심부에 있는 센트럴파크 공원에서 생후 1년 남짓한 새끼 곰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되어 현지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고 미 언론들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경 자신의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에 나섰던 두 여성은 애완견이 자전거 전용도로 바로 숲에 놓여 있는 검은 동물의 시체를 발견하자 이를 즉시 공원 관리 직원에게 신고했다. 신고자는 처음에는 이 시체가 큰 개인 줄 알았으나 공원 관리 직원이 확인한 결과, 새끼 곰으로 드러났다.

출동한 현지 경찰은 일차 조사 결과, 이 새끼 곰은 키 1미터에 암컷으로 출생한 지 1년 남짓하며 몸에 난 상처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센트럴파크 내의 동물원에는 곰이 존재하지 않으며 또한, 이 곰은 다른 동물원에서 탈출한 것 같지도 않다고 밝혔다.

따라서 뉴욕 경찰은 누군가가 이 곰은 승용차를 이용해 이곳에 버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새끼 곰의 시체를 동물학대 조사 센터로 옮겨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주 전체에는 대략 6천에서 8천여 마리의 야생곰이 살고 있으나 도심 한복판이 센트럴파크 공원에서 새끼 곰이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일부 시민들은 1960년대에 센트럴파크 공원에서 곰을 사살했다는 기록이 있다며 이유야 어찌 되었던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이 공원에서 새끼 곰이 죽은 채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매우 충격적이며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새끼 곰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사망자 30만명 예상”…日 사흘간 지진 300회, ‘7월
  • 114세 초고령 할머니가 밝힌 ‘장수 비결’ 음식은 ‘이것’
  • 6세 소녀와 결혼한 45세 남성 얼굴 공개…‘경찰’ 반응은
  • 나라 망신…한국 50대 男, 필리핀 13세 소녀 임신시키고
  • (영상) “다른 남자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한 여친, 용서 못
  • “36세인데 17세로 보인대요” 동안 호소남 등장에 시끌시끌
  • “토끼 보러 갈래?” 中 7세 성폭행 살해범, 사형 처해져
  • (영상) 트럼프, 뒤통수 맞았나…사정없이 내리꽂히는 이란 미
  • “12시간 동안 지진 4차례, 갈수록 규모 커져”…‘7월 대
  • 대테러 특수부대, 5~7세 성폭행한 ‘짐승’ 잡으려 투입…“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