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형 평형의 ‘공간 혁명’, 대형 평형 못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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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벽 구석은 수납장으로 ‘변신’, 초역세권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15년 전 건축된 아파트에 사는 주부 이모씨(53세)는 최근 오픈한 부천의 한 견본주택을 방문했다가 발코니가 확장된 거실에 깜짝 놀랐다. 평소 안 쓰는 물건이나 선풍기 등의 계절 가전을 발코니에 쌓아놓는 이씨에겐 발코니가 수납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방을 둘러보며 수납에 대한 걱정은 씻은듯이 사라졌다. 입구의 신발장부터 주방의 펜트리 공간, 벽 곳곳의 수납장들은 발코니에 아무렇게 쌓아두었던 짐들을 정리하고도 넉넉하게 남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최근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서 발코니 확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보다 적은 금액으로 최대한 넓게 살고 싶어하는 수요자들의 까다로운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건설사들은 확장 가능한 발코니 면적을 활용해 소형 아파트 가격으로 중형 아파트 면적, 중형 아파트 가격에 대형 아파트에 버금가는 실사용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발코니 공간만 넓어 진 것이 아니다. 아파트의 모든 벽면에 ‘노는 곳이’ 없을 정도로 수납천국으로 설계돼 가구 구입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다. 최근 골프나 스키, 등산 등 레저활동이 많아져 신발장도 웬만한 옷장만한 수납 크기를 보이고 있다.

주방의 작은 창고와 같은 ‘펜트리’ 공간 제공은 기본에 ‘알파룸’을 추가로 조성해 더욱 많은 수납이 가능하다. 여기에 안방의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은 장롱과 옷장의 필요성을 줄여주고 있어 이사 때마다 큰 장롱을 이고 다니던 기존 이사 풍경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가구 전문업체들의 매출 비중도 옷장 관련 매출이 줄고, 드레스룸 인테리어 가구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현재 부천에서도 교통의 요지로 꼽히는 송내역 인근에 분양중인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는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된 아파트지만, 차별화된 평면 설계로 수납공간을 대폭 늘려 인근 오래된 주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의 경우 최대 27.39㎡의 확장 면적으로 중동 신도시의 오래된 104㎡의 중대형 아파트에 견줄 만큼 넓어진 체감 면적 효과를 볼 수 있다. 큰 원룸 하나에 가까운 면적이 넓어지는 것이다. 서울 3.3㎡당 평균 아파트값이 1500만원을 넘는 현 시세를 생각한다면 매우 큰 금액절감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수납특화 시설도 남다르다. 전용 74㎡와 84㎡에 선택 가능한 알파룸을 적용시켰다. 계약시 입주민의 필요에 따라 '우리가족 충전소'의 가족실 또는 '수납의 여왕'이란 수납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견본주택을 방문한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

여기에 발코니 전면부를 세탁∙건조∙세탁용품 수납이 동시에 가능한 원스톱 공간으로 꾸며 동선의 효율성을 높였다. 발코니 확장형을 선택할 경우 큰 주방기구까지 문제없이 수납할 수 있도록 대형 수납공간 ‘펜트리 룸’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욕실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욕실용품과 갈아입을 옷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욕실 파우더장이 별도로 구성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에 전용면적 62㎡ 124가구, 74㎡ 195가구, 84㎡ 220가구 총 539가구 규모로 전 주택형이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돼 서울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아파트다. 견본주택은 원미구 부일로에 위치한 법원사거리(부천시 원미구 부일로 205번길 62)에 마련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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