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들썩, 위례신도시 인기 열풍 이어지나

작성 2014.10.21 13:23 ㅣ 수정 2014.10.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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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가 아파트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그 열기가 인근 서울 송파구 가락동으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서울 송파구 가락동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이 될 가락시영아파트의 재건축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가칭)가락동1·2차 지역주택조합’도 결성돼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교육·생활편의시설·교통 등 풍부한 인프라
송파구에는 많은 개발이슈가 자리잡고 있다. 송파대로를 중심으로 대형 업무축이 형성돼 테헤란로에 버금가는 중심업무지구가 형성될 예정이다. 문정법조단지, 제2롯데월드와 오는 2015년 준공 예정인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등으로 인해 송파구에 대거 인구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가락동1?2차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84㎡은 입주 후 거래시장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돼 투자가치도 높은 아파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인프라도 뛰어나다. 경찰병원역은 도보로 5분(380m) 거리에 있으며 동부간선도로(3㎞) 서울외곽순환도로 (3.3㎞)로 강남 분당까지 30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오는 2015년 KTX수서역사가 들어서면 전국 사통팔달 교통망도 갖추게 된다. NC백화점, CGV, 킴스클럽, E-마트, 문정로데오거리, 잠실 롯데백화점 등은 10여 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가락시영 재건축 추가부담금 증가 예상
송파에는 단일 재건축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조합원분양과 일반분양 사이의 큰 차별성이 없어지면서 사업성이 예전만큼 좋지는 않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전언이다.

최대 관건은 조합에서 이미 대략적으로 나온 초과부담금을 얼마나 낮추느냐에 달려있다. 핵심 쟁점은 전체 9510가구(임대 1332가구 포함) 중 일반분양분 1578가구의 공급가격이다. 현재 가치와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해 적정 분양가를 찾아 추가부담금 폭탄과 미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일반분양가를 둘러싸고 조합과 시공업체간에 줄다리기가 한창인데, 조합은 3.3㎡당 2600만원을 제시한 반면 시공사는 3.3㎡당 2400만원 선에 분양가를 책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실제 분양가 차이도 상당하다. 전체 가구 중 가장 많은 수가 공급되는 84㎡를 기준으로 분양가가 3.3㎡당 2400만원인 경우 7억9200만원인 데 비해 3.3㎡당 2600만원이면 8억5800만원으로 6600만원이나 비싸진다. 이에 반해 가락시영에 뒤처지지 않는 호재를 갖고 있는 가락동1?2차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3.3㎡당 1900만원에 형성될 예정이다.

-주변보다 싼 3.3㎡당 1900만원대 지역주택조합
최근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활기를 띄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지역 규제 완화로 다양한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가 땅을 사서 집을 짓는다는 점에서 본인이 소유한 주택을 허물고 새집을 짓는 재건축 및 재개발 아파트와 차이가 있다. 지역주택조합의 최대 장점은 집값이 10~20% 정도 저렴하다는 것이다. 토지 매입 등 시행사 업무를 조합이 직접 맡기 때문에 토지 매입에 따른 대출 이자와 사업 추진 및 분양 마케팅 비용을 아낄 수 있다. 공급가가 저렴한 데다가 전매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요자,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락동 지역주택조합은 말 그대로 지역주택조합아파트다. 따라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그 동안 지역주택조합원이 되려면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이전 12개월 이상 해당 시·군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었으나, 지난해 6월 28일 지역주택조합원 거주요건을 동일 시·군에서 시·도 광역생활권 단위로 확대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서울, 경기도, 인천 등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하면 가락 1·2차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9월 1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탄력을 받고 있는 주택거래 활성화의 일환으로 당정협의를 거쳐 '규제합리화를 통한 주택시장 활력회복 및 서민 주거안정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내년 상반기중 법제화가 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주택 또는 전용 60㎡ 이하 1주택자에서 무주택 또는 전용 85㎡ 이하 1주택자로 조합원 자격 기준이 완화되는 것"이라며 "다양한 수요에 맞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택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295-2에 위치한다.
문의: 1600-559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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