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유일한 트렌스젠더 뉴욕소방관” 인기 만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확대보기


뉴욕소방(FDNY)국 소속 소방관들 가운데 유일하게 트렌스젠더인 소방관의 인기가 만발하고 있다고 20일(현지 시간)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4년 전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브룩 구이넌(27)이다.


그녀는 최근 트렌스젠더 등 성소수자(LGBT)를 옹호하는 단체의 홍보 포스터에 모델로 등장한 이후 페이스북 등에서 6000 회가 넘게 공유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구이넌은 특히, “일반적으로 남성만이 경찰이나 소방관 등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들 성소수자들의 권익을 향상하는 일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구이넌은 아버지는 물론 할아버지까지 3대가 소방관 출신인 집안으로 4년 전 여성으로 성전환 해 트렌스젠더가 되었으며 NYPD는 이 기간에 구이언을 사무직으로 전환해 주는 등 배려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이넌은 NYPD에서 성소수자들을 위한 채용 관련 홍보를 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현장 소방서에 배치되어 화재 진압 임무도 병행하고 있다. 그녀는 특히, “트렌스젠더의 실업률이 일반인의 두 배에 달하는 등 여러 가지 성차별적인 요소가 많이 남아있다”며 이들을 위한 권익 운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YPD는 전체 10,200명의 소방관 중 여성이 41명에 불과해 이러한 성차별 문제를 해소하고자 구이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보도했다. 그녀의 이러한 성소수자를 위한 권익 향상 캠페인에 관해 대니얼 니그로 NYPD 소방국장도 “매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칭송하는 등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NYPD 내에 유일한 트렌스젠더인 구이넌의 인기가 만발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사진= 유일한 트렌스전더 뉴욕 소방관인 구이넌과 그녀의 홍보 포스터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사망자 30만명 예상”…日 사흘간 지진 300회, ‘7월
  • 러시아군의 잔혹함 어디까지…포로 몸에 새겨진 충격적 문구 내
  • (영상) 결국 지옥문 열렸다…주고받는 미사일로 초토화 된 이
  • (영상) 아파트도 뚫렸다…영화 같은 ‘이란 공격작전’ 상세
  • (영상) “다른 남자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한 여친, 용서 못
  • (영상) 외계인이 쓰는 물건인가…하늘 둥둥 떠다니는 금속 구
  • 나라 망신…한국 50대 男, 필리핀 13세 소녀 임신시키고
  • “토끼 보러 갈래?” 中 7세 성폭행 살해범, 사형 처해져
  • 이스라엘 과학 자존심 ‘화르르’…바이츠만 연구소 이란 공습에
  • (영상) 트럼프, 뒤통수 맞았나…사정없이 내리꽂히는 이란 미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