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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곰에게 팔 잘린 9세, 위로금 고작 345만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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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자료사진


중국의 9세 소년이 동물원에서 곰에게 팔을 물어뜯기는 중상을 입었지만 동물원측은 소년에게 고작 345만원 상당의 위로금만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허난성 핑딩산시에 있는 한 동물원을 찾은 소년은 이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흑곰에게 먹이를 주려다 오른팔을 물어 뜯겼다.

당시 이 소년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를 넘어 우리 앞으로 다가가 먹이를 주려 했는데, 이때 곰이 파손된 채 수리가 되지 않은 보호망을 뚫고 소년의 오른팔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년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른팔 절단 수술을 받았고,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게 됐다.

문제는 이 동물원에서 파손된 보호망 때문에 비슷한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안전의식이 높지 않은 아이들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안전관리에 철저해야 하는 동물원이 의무를 소홀히 해 결국 대형사고가 발생했지만, 지나치게 적은 액수의 위로금(치료비)만 지불한 채 반성하지 않는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실제로 사고를 당한 소년의 어머니에 따르면 동물원 대표가 아이의 병실을 찾았지만, 실제로 병실에서 아이를 본 시간은 채 5분도 되지 않는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현지 언론 역시 “피해 소년이 이틀간 병원에 머물면서 쓴 돈만 2만 위안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고, 네티즌들은 “동물원 측이 마땅한 피해보상을 하지 않았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동물원 측은 아직까지 이 같은 비난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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