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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한 범죄자 ‘견공 교도관’이 교정? 이색테라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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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중부에 있는 산토도밍고 교도소에선 재소자와 견공(犬公)이 잔디에서 딩굴며 하루를 보낸다.

전문 트레이너가 지도하는 훈련프로그램에선 견공들이 파트너 재소자와 함께 장애물을 넘는다. 재소자는 훈련보조원 역할을 한다.

교도소에서 동물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테라피가 실시돼 화제다. 산토도밍고 교도소는 4개월 전 견공테라피를 도입했다. 삭막한 수감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였다.

교도소 측은 이를 위해 시설 내 견공보호센터를 설치했다. 주인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유기견, 동물학대에서 구출된 견공 등을 받아들여 훈련을 받도록 했다. 희망하는 재소자에게 견공을 파트너로 연결시켜 함께 시간을 보내고 훈련을 받게 하고 있다.

견공테라피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소자들은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 재소자는 "교도소에 온 개들이 재소자들에겐 큰 축복"이라면서 "평온함과 정신적 자유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약중독에서 벗어나는 등 좋은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도소 관계자는 "나이가 많은 재소자일수록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외로움이 크다."면서 "견공들이 그런 재소자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토도밍고 교도소의 견공테라피는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지 언론은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견공테라피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전국 교도소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에콰도르 법무부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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