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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숙자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 세상을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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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을 길거리에서 살아온 노숙자가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돼 감동을 주고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는 '아름다운 연주를 하는 길거리 남자'(Man on the street plays beautifully)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31일 현재 무려 200만 조회수를 돌파한 이 영상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더러운 옷차림과 때로 얼룩진 한 노숙자. 이 남자는 놀랍게도 시에서 누구나 칠 수 있게 설치해 둔 피아노에 앉아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한다.

이 영상은 지난주 초 캐나다 앨버타주(州) 에드먼턴의 한 길거리에서 시민 로스린 폴라드가 우연히 촬영한 후 유튜브에 공개했다. 폴라드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길거리를 지나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저절로 발걸음이 멈춰졌다" 면서 "뒤를 돌아보니 한 노숙자가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면서 놀라워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그가 단 한번도 정식으로 피아노를 배운 적이 없다고 밝힌 점. 이에대해 토론토의 피아노 강사 피터 네스는 "영상 속 노숙자의 레벨이 되기 위해서는 2-3년 정도의 정식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면서 "만약 스스로 독학했다면 정말 대단한 능력을 가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튜브를 통해 영상이 공개된 이후 노숙자의 신원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남자의 이름은 라이언으로 과거 부인과 딸을 교통사고로 잃고 오랜시간 길거리를 떠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라드는 "그가 피아노를 연주할 때는 마치 길거리에서 작은 콘서트가 열리는 기분" 이라면서 "현재 이 영상에 광고를 붙여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그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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