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수비수 부족으로 수비난을 겪고 있는 아스널에 불운한 소식이 더해졌다. 핵심 중앙수비수 코시엘니가 복귀하는 데 한 달 정도가 더 걸릴 예정이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최근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 등과의 인터뷰에서 "코시엘니의 복귀까지는 3, 4주 정도가 더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간 아스널은 스완지를 시작으로 맨유와의 리그 경기,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메르테사커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아스널 수비진을 이끌던 코시엘니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최근 아스널의 중앙수비에는 왼쪽 수비수인 나초 몬레알이 나서고 있다. 그러나 중앙 수비수 포지션이 익숙하지 않은 몬레알은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수비 불안에 대해 벵거 감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당연한 사실이다. 벵거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앙 수비와 왼쪽 수비를 둘 다 볼 수 있는 주장 베르마엘렌을 이적시키고도 대체자원을 끝내 영입하지 않으며 시즌 시작전부터 팬들의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스널의 오른쪽 수비수인 드뷔시 역시 크리스마스 이전에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이 새 수비수를 영입할 수 있는 1월 이적시장까지 과연 어떻게 이 수비난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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