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미래에 훌륭한 의사가 되길 희망하는 부모라면 다음 전문가의 권고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의료계 전문가들은 어린아이가 좋은 의사가 되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최소 7살 때부터 의학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전역의 의과대학을 대표하는 ‘의과대학의회’(Medical Schools Council)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한 지침서에서 의료계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자주 만나고 의료과학연구센터 및 의과대학을 매우 어렸을 때부터 방문할 뿐만 아니라 10세 이전에 의학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의사가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어린이들은 청소년기를 모두 거치면서 의학과 관련이 적은 과목 공부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영국 의과대학의회가 의과 코스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방법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과대학의회는 이번 지침서에서 “의과대학 학생들은 일종의 홍보대사로서 어린 학생들의 활동을 이끌어야 한다. 일부 의과대학은 이미 이러한 작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능력있는 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학생들은 대학에서 미리 의학교육과 관련한 정보를 습득해야 하며, 의학 관련 과목을 우선적으로 수강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교육 전문가인 레즈 엡든 박사는 “이번 지침서는 엘리트 의료 전문가를 성공적으로 양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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