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바다 존재 가능성 엔셀라두스 ‘증기제트’ 포착

작성 2014.12.05 18:52 ㅣ 수정 2014.12.06 10:2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신비의 행성' 토성 주위에는 태양계에서 가장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유력시되는 위성이 있다. 바로 지름 504km로 태양빛을 대부분 반사해 우리 달보다 10배나 밝은 위성 엔셀라두스(Enceladus)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작은 물방울처럼 보이는 엔셀라두스의 증기 제트(vapor jets)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0월 20일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이 사진 속 증기 제트의 위치는 왼쪽 하단. 촬영 중 실수로 묻어나온 작은 점처럼 보이지만 이 사진이 갖는 의미는 크다.

엔셀라두스 표면 밑에 거대한 바다가 숨어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이는 곧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학계에서는 엔셀라두스 표면 지하에 거대한 바다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를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 7월 미 우주과학연구소(SSI) 측은 엔셀라두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총 101개의 간헐천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천문학 저널(Astronomical Journal)에 발표한 바 있다.

간헐천은 뜨거운 물과 수증기가 주기적으로 분출하는 온천을 의미하는 것으로 엔셀라두스에서 그 존재가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 2005년이다. 또한 지난 2010년 카시니호는 엔셀라두스의 간헐천에서 내뿜는 얼음 입자와 수증기를 사상 처음으로 촬영하는데 성공했었다.

카시니호 이미지팀을 이끌고 있는 캐롤린 포로코 박사는 “엔셀라두스의 간헐천은 표면 근처에서 분출하는 것이 아닌 보다 깊숙한 곳에서 솟구쳐 올라온다” 면서 “표면 얼음 밑에 거대한 바다가 있다는 추측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악몽 된 수학여행…10대 여학생, 크루즈 배에서 집단 강간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호찌민 관광 온 한국 남성, 15세 소녀와 성관계로 체포
  • 34억원 잭팟 터졌는데…카지노 측 슬롯머신 고장 ‘발뺌’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14세 소녀 강간 후 ‘산 채로 불태운’ 두 형제, 법의 심
  • 15살 남자아이, 자신 강간하던 50대男 살해…정당방위 인정
  • ‘성녀’인가 ‘광녀’인가…‘싯다’로 추앙받는 여성 화제
  • 푸틴도 돌겠네…‘빙그르르’ 도는 60억원 짜리 러軍 최강 전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