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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다이빙’…설원 위 머리 처박은 여우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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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덮힌 설원 위 여우 한마리가 바닥에 거꾸로 머리를 처박은 재미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미국 출신의 야생 전문 사진작가 스티브 힌치(44)는 와이오밍, 몬타나, 아이다호주에 걸쳐 있는 옐로스톤국립공원에서 촬영한 야생 여우 한마리의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야생 여우로 몸길이 약 60~90cm의 작은 덩치지만 절대 먹잇감을 놓치지 않은 사냥의 명수다. 이처럼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사진 모델이 된 이유는 바로 들쥐 사냥을 위해서다. 여우는 눈 아래 터널로 움직이는 들쥐를 잡기위해 공중으로 1m 가량 점프한 후 그대로 바닥에 다이빙해 먹잇감을 잡아낸다.

오랜시간 내려온 여우만의 독특한 사냥 방법인 셈. 사진작가 힌치는 "여우는 매우 똑똑하고 교활한 동물로 들쥐의 소리를 듣고 동선을 파악한다" 면서 "위치가 확인되면 곧장 다이빙해 순식간에 들쥐를 잡아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 속 여우는 안타깝게도 사냥에는 실패했다" 면서 "다소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사냥 성공률이 높은 매우 유용한 방법"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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