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잦은 스마트폰 사용, 남녀 관계 망치는 주범” (美 연구)

작성 2014.12.09 18:15 ㅣ 수정 2014.12.09 18:33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서 세계에서 두번째라면 서러울 우리나라 사람들도 참조할 만한 연구결과다.

잦은 스마트폰 사용이 남녀 간의 관계를 망치는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14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그들의 '애정 전선'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스마트폰이 연인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기는 커녕 반대로 망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은 수차례 나왔다. 이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실증적으로 입증됐다. 먼저 143명의 여성 중 75%는 스마트폰이 남자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을 줄일 뿐 아니라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여성 중 1/3은 남자친구가 자신과 대화 중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이중 1/4은 문자도 한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이를 '테크노 방해'(Technoference) 현상으로 묘사했다. 사람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만든 테크노 기기가 오히려 관계의 질을 악화시켜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의미.

연구에 참여한 사라 코인 박사는 "이같은 테크노 방해 현상이 남녀 간에 거의 매일 일어난다는 사실에 놀랐다" 면서 "스마트폰을 보며 딴짓하는 행동은 상대방을 우울하게 만들며 관계의 만족도를 떨어뜨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은 신체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