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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우주선 vs 아이폰6, 어떤게 더 똑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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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선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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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내부


당신의 스마트폰, 최신 우주선보다 ‘똑똑하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발사한 ‘오리온’의 핵심 칩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최신 스마트폰의 칩보다 구형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오리온 우주선에는 IBM사의 ‘IBM PowerPC 750FX’ 칩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2003년 애플이 내놓은 ‘아이북 G3’(iBook G3, 현재의 ‘맥북’ 시리즈)에 내장된 것과 같은 유사한 기종이다.

데일리메일은 “오리온 우주선을 움직이는 컴퓨터 내장 칩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최신 스마트폰의 칩보다 기능이 떨어진다”면서 “많은 사람들은 오리온에 가장 최신의 장비와 가장 성능이 좋은 장비들이 장착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틀린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 내부의 백업 컴퓨터 2대에 장착된 ‘IBM PowePC 750FX’ 칩은 2003년 정식 개발된 뒤 2005년까지 애플의 주요 기기에 사용돼 왔다. 이 칩은 우주선이 우주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도중 방사선 방출로 인해 장애가 생겼을 때 이를 복구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NASA가 차후 유인 우주선 탐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 만큼, 우주인이 탑승하는 우주선에서도 갑작스러운 전력 이상 또는 제어 불능 상태에서 우주인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오리온 우주선은 지난 5일 지구를 떠나 우주의 신비로운 모습을 촬영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성공했다.

기후로 인해 한차례 발사가 지연되기는 했지만 총 4시간 24분의 시험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태평양 해상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NASA는 이번 시험 비행을 통해 얻은 정보를 유인 우주선 탐사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화성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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