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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남성 “용돈 20만원 줄인데 앙심” 갑부 아버지 권총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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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성이 자신에게 주는 용돈을 20만원 줄이겠다고 통보한 갑부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권총으로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맨해튼에 거주하는 토머스 길버트 주니어(30)는 지난 4일 아버지인 토머스 길버트(70)의 집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아버지를 권총으로 살해하고 도망친 혐의로 이날 전격 체포되어 구속됐다. 길버트 주니어는 평소 아버지로부터 2400달러가량의 집세와 600달러가량의 용돈을 받아왔으나, 이날 아버지가 용돈을 400달러로 20만원가량 줄이겠다고 통보하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숨진 토머스 길버트는 미 금융가인 윌스트리트에서 40년간 이상 근무하면서 지난 2011년에는 자산 규모 2억 달러(2000억원 상당)가 넘는 헤지 펀드인 ‘웨인스콧 캐피탈 파트너’를 설립하는 등 백만장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에 부모의 아파트를 방문한 길버트 주니어가 어머니가 잠시 샌드위치를 사러 밖으로 나간 사이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고 바로 자신의 집으로 도망친 것으로 드러났다.

길버트 주니어는 최근 부모가 자신의 집세 지원도 중단하겠다고 밝혀 자주 말다툼을 벌여왔었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비교적 호남형인 길버트 주니어는 지난 2009년 명문 프리스턴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종종 미인들을 옆에 끼고 여러 사교 행사에 나타났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사망한 토머스 길버트(좌)와 체포된 길버트 주니어 (현지 경찰 제공 및 언론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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