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전에 홀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 사우샘프턴 임대생 엘예로 엘리아가 자신을 신뢰해준 로날드 쿠만 감독에 감사를 전했다.
엘리아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왜 득점 후 쿠만 감독에게 달려갔느냐는 질문에 "쿠만 감독은 날 믿어준 유일한 사람이었다"며 "그가 나에게 다시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쿠만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뛰어난 정신을 갖고 있고 나는 그를 믿었다"며 "결국 그가 두 골을 넣으며 경기를 좌우했다"고 말했다.
베르더 브레멘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며 잊혀 가던 유망주였던 엘리아가 사우샘프턴에 입단했을 때 영국 언론에서는 과연 그가 옳은 영입인지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 엘리아의 두 골은 그런 의심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행보다. 과연 그가 자신을 신뢰해준 쿠만 감독의 지휘 아래 다시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
사진설명 1. 득점 후 쿠만 감독에게 달려간 엘리아(출처 사우샘프턴 트위터)
사진설명 2. 인터뷰를 갖고 있는 엘리아(인터뷰 캡처)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