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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상승하면 유방암 위험 최대 2배”

작성 2015.01.19 15:41 ㅣ 수정 2015.01.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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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성인병과 연관이 있는 혈당이 유방암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ICL) 보건대학원의 마크 건터 박사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폐경 후에는 체중증가 자체보다 혈당 상승과 인슐린 저항이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이 없는 폐경 여성 3,300여명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체중, 공복혈당, 인슐린 저항에 관한 조사자료를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건터 박사는 말했다. 이 중 497명이 조사 기간에 유방암이 발생했다.

과체중이나 정상 체중에 관계없이 공복혈당이 높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과체중이라고 해도 인슐린 저항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84%나 높았다.

인슐린 저항이란 인슐린이 어떠한 이유로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밀어 넣지 못해 혈당이 올라가고 고혈당 해소를 위해 췌장에서 과도한 인슐린이 생산되는 현상을 말한다. 결국 이는 체중 자체보다는 인슐린 저항이나 공복혈당 상승이 유방암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건터 박사는 설명했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모두 인슐린 분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체중이 정상인 여성도 최고 10%까지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암 연구'(Cancer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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