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시속 130km...남프랑스 앞바다에 ‘희귀 물회오리’ 발생

작성 2015.01.21 10:50 ㅣ 수정 2015.01.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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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드문 물회오리가 프랑스 앞바다에서 목격됐다.

19일(현지시간) 남프랑스 니스 연안에서 보기 드문 물회오리가 발생했다고 ‘니스 마탱’ 등 현지 신문이 보도했다.

물회오리는 프랑스에서 트롬브 마린(Trombe marine)으로 불리며 영어권에서는 워터스파우트(waterspout)로 알려졌다.

이날 발생한 물회오리는 15분간에 걸쳐 목격됐다. 공개된 사진은 니스에 있는 베이 오브 엔젤스에서 촬영됐다.

물회오리는 전 세계에서 연간 100~200회 정도 발생하고 있는데 지중해가 접한 남프랑스 해안가는 물회오리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라고 한다. 이 지역에서는 불과 두 달 전에도 물회오리가 목격되기도 했다.

물회오리는 바다 외에도 호수나 강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 주로 대기 위의 찬 공기와 물 위의 따뜻한 공기가 마주칠 때 발생한다. 이날 물회오리가 발생한 니스 앞바다의 수온은 섭씨 15도, 기온은 섭씨 10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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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오리의 내부 회전 속도는 시속 96~193km, 이동 속도는 평균 시속 128km로 매우 빨라 심각한 해안 재난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소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물회오리 이동 경로에 들어선 선박이나 사람은 물론 비행 중인 항공기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또한 경로에 들어선 해양 생물도 피해를 보는데 간혹 물회오리에 빨려 올라간 물고기들이 땅에 비가 내리듯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한편 국내에서도 물회오리가 이따금씩 관측되고 있다. 예로부터 이 모습을 용이 승천한다고 여겨 용오름이라고 부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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