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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아프리카 황금고양이’의 원숭이 사냥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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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인 '아프리카 황금고양이'(African golden cat)가 대낮에 사냥하는 모습이 사상 처음으로 카메라에 촬영됐다.

최근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우간다 야생동물보존협회 측은 우간다 키발레 국립공원에서 포착된 아프리카 황금고양이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현재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멸종위기 등급표에서 취약근접(Near Threatened) 종으로 분류돼 있는 아프리카 황금고양이는 개체수가 적고 야행성인 관계로 좀처럼 야생에서는 구경조차 힘들다. 지난 2011년에서야 아프리카 서부 가봉의 밀림에서 처음으로 야생에서의 모습이 카메라에 촬영됐을 정도.

이번에는 놀랍게도 아프리카 황금고양이가 대낮에 원숭이를 사냥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영상에 담겼다. 아프리카 황금고양이의 타깃이 된 원숭이는 '붉은 콜로부스속 원숭이'로 옹기종기 모여있다가 순식 간에 공격을 받았으나 운좋게 화를 면했다.

동물보존협회 소속 데이비드 밀스는 "지난 2010년 부터 공원 내에 총 7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아프리카 황금고양이를 관찰 중" 이라면서 "약 300마리 정도가 이 지역에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 년 전 부터 그 존재가 확인돼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아프리카 황금고양이의 생태와 행동 방식에 대해서 밝혀낸 것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름다운 황금빛 털 색에서 이름 붙여진 아프리카 황금고양이는 식육목 고양이과 동물로 주로 쥐와 같은 설치류를 먹이로 삼는다. 그러나 지난 15년 간 인간의 사냥은 물론 서식지와 먹잇감 감소로 개체수가 20% 이상 줄어 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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