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식전에 채소주스,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 (日 연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채소주스도 마시는 시간대가 중요하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일본 조사이대와 식품업체 가고메가 공동으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채소주스는 식전에 마시면 대사증후군의 원인 중 하나인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채소주스를 식사 동안 마신 경우에는 식후 혈당을 빠르게 떨어뜨리는 것도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채소주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섭취하는 요령은 식사하기 30분 전에 마시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밥 한 공기(백미 106g)를 먹기 전(15분 전, 30분 전, 60분 전)에 채소주스 한 컵(200mL)을 마시는 경우와 같은 양의 채소주스와 밥을 동시에 섭취하는 경우, 밥(백미 150g)만 섭취하는 경우까지 총 5가지 유형의 실험을 시행한 뒤 식후 혈당 변화를 조사했다. 밥만 섭취하는 경우 양이 많은 것은 전체 당분을 50g으로 통일했기 때문.


그 결과, 밥만 먹을 때보다 채소주스를 밥 먹기 전에 마시면 식후 혈당 상승이 현저하게 낮았다. 특히 밥 먹기 30분 전에 채소주스를 마신 경우가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채소주스와 밥을 동시에 섭취한 경우는 밥만 먹었을 때보다 식후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네모토 이쿠오 조사이대 약학부 의약품안전학과 교수는 “시판 중인 채소주스는 채소 샐러드보다 간편하다. 아침 먹기 30분 전에 채소주스 한 잔 마시는 것만으로 식후 혈당이 개선할 것”이라면서도 “주스를 많이 마시는 것이 아니라 식사하는 총 열량 등을 고려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채소는 섬유질과 구연산 등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식전에 섭취하면 식후 혈당 상승이 억제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는 식후 혈당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칼로리를 억제해 다이어트하는 것이 아니라 채소주스를 마시는 시간대와 섭취하게 되는 총 열량도 의식하는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재앙이다”…기름 15만톤 실은 유조선, 사흘 넘게 ‘활활’
  • “내 아내 강간할 男 구함”…남편이 약 80명 모집, 10년
  • “멸망의 징조”…‘1000년 넘은 피라미드’ 와르르 무너져,
  • 여중생에 ‘속옷 탈의’ 요구하는 의사들…“거부하면 검사 못
  • “26살, 혈액형 O형, DM주세요”…SNS에서 장기매매 성
  • 결국 지옥문 열렸다…“15만톤 실은 유조선서 기름 유출 시작
  • 타이어에 덮힌 러 전략폭격기…이유는 미사일 ‘어리둥절’
  • 변기에서 나온 대형 비단뱀에 ‘중요부위’ 물린 남성의 최후
  • 남편 포함 72명에게 10년간 강간당한 여성, 생생한 증언
  • (속보)푸틴, ‘치명타’ 입었다…러 수도, 우크라 대규모 공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