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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듣는 아이 위한 ‘대머리컷 무료’ 서비스, 美서 화제

작성 2015.02.05 17:25 ㅣ 수정 2015.02.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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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이발소 주인이 시작한 새로운 서비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이름도 ‘벤자민 버튼 스페셜’. 이는 애틀랜타 교외에서 이발소(A-1 Kutz)를 공동으로 경영하는 러셀 프레드릭이 아이에게 벌을 주기 위해 고안한 헤어컷이다.

◆ 징계 효과로 성적 UP!

정수리는 대머리처럼 면도하고 머리 주변에는 머리카락을 조금 남긴다. 인위적으로 만든 대머리 컷인 것이다.

공개된 사진은 프레드릭의 12살 된 아들. 세 아이의 아버지인 프레드릭은 미국 언론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성적이 떨어졌을 때 그렇게 머리를 잘라준 뒤 그다음 시험에서 성적이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이후 자신의 생각에 동의하는 부모들을 위해 이 헤어스타일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 네티즌 사이 찬반 논란

페이스북에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이 “아이 표정이 최고다”, “말 안 들으면 이발소에 데려가야겠다”, “최근 본 사진 중 가장 웃겼다”, “아이 성적이 떨어지면 저런 머리를 해줘야겠다” 등의 호응을 보였다. 반면 “정신적인 학대일 수 있다”,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등 또 다른 네티즌과 전문가들의 비판도 잇따랐다.


프레드릭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들 이외에 이 머리를 한 손님은 단 1명. 그 아이의 어머니는 미혼모로 학교에서 잘못한 아들에게 벌을 내릴 생각으로 이 헤어스타일로 머리를 자르게 한 것이다.

프레드릭은 “이를 정신적인 학대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히려 엄마들은 모두 칭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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