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美 북서부에 신비한 ‘우윳빛 비’ 내려...정체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확대보기
▲ 사무실 창에 흐르는 우윳빛 비


워싱턴주와 오레곤 주를 비롯한 미국 북서부 지역 일대에 최근 우윳 빛깔을 띠는 비가 내려 그 정체를 둘러싸고 논란과 화제를 몰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오레곤주에 이르기까지 여러 도시에서 지난 6일 내린 비가 회색의 우윳빛을 띄었다는 신고가 잇달았다. 시민들은 이날 비가 자동차나 창가 유리창에 내리면서 회색의 부유 물질을 띄고 있었다고 해당 사진 등을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리며 그 정체에 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현재 가장 강력한 원인으로는 인근 러시아나 멕시코 등에서 화산이 폭발해 생긴 재가 기류를 타고 미국 쪽으로 이동한 다음 비에 섞어 내렸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관해 ‘미국기상센터(NWS)’ 관계자는 “여름철 폭풍(storm)이 내릴 때는 가끔 화산재가 섞어 내리는 경우도 있으나, 겨울철에 발생한 폭풍이 진한 회색빛을 띠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고 말했다.

일부는 최근 하루에도 두세 번 이상 폭발하면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 ‘사쿠라지마Sakurajima)’ 활화산에서 발생한 화산재가 미국까지 날아왔을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일부는 비가 내리기 전날 이 일대 북서부 네바다 지역에 강력한 바람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들며 이 지역에서 발생한 토사 먼지가 비에 섞어 내렸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이에 관해 미 기상센터는 “현재 어느 것도 정확한 이유인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관계 기관의 협조를 얻어 내린 비의 관련 샘플을 더 구하고 있으며 정확한 정체와 원인에 관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미국 북서부 지역 일대에 내린 정체 모를 우윳 빛깔의 비 (미국기상센터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
  • “수직발사관 늘렸는데 왜 졌지?”…K잠수함, 캐나다·폴란드서
  • “한국, 전투기 미사일 제때 못 만들걸?”…우크라 매체 전망
  • 한국은 50kW 수준인데…“中 전투기, 100kW 레이저 창
  • 이란 미사일 막아보니 한국산 또 찾았다?…UAE, L-SAM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불륜 잡으러 호텔까지 쫓아갔는데…남편 옆 女는 ‘아내’였다
  • 드론 100대 한꺼번에 몰려온다면…美 육군 방공망 시험, 한
  • “내 몸 만졌다”던 무임승차 여성…영상엔 뜻밖의 장면
  • KF-21 40대 ‘통 큰 구매’ 나서나…필리핀 공군이 주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