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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파춥스 사탕, 2500번 핥아야 다 먹는다” (美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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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과학자들은 참 별의 별 연구를 다하는 것 같다.

최근 미국 내 응용수학 랭킹 1위를 자랑하는 뉴욕대 쿠란트 수학연구소 측이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막대 사탕인 '롤리팝'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있다.

이번 연구주제는 과연 얼마나 혀로 핥아야 이 사탕의 끝인 막대까지 도달할 수 있느냐는 것. 일반적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이 사탕을 끝까지 핥아먹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 꿈(?)을 이루는 경우는 드물다. 대체로 중간에 깨물어 먹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를 알아보기 위해 참을성 있는 어린이들을 동원해 학대(?)하는 짓을 하지는 않았다. 사탕에 물을 흘려 입으로 핥는 것과 유사한 조건을 만들어 이를 카메라로 촬영해 분석한 것. 그 결과는 재미있다. 사탕 1cm를 녹이는데 1000번을 핥아야 된다는 결론을 도출했기 때문이다.

인기가 높은 보통 사이즈의 추파춥스 사탕 지름은 2.5cm. 따라서 이 사탕을 다 먹는데 총 2500번을 핥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러나 흥미로운 사실은 또 있다. 사탕이 녹아없어질 때 까지 고유한 모양을 유지한다는 특징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사탕을 핥아 먹는 것도 과학이 녹아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왜 연구팀은 이같은 황당한 실험을 했을까? 연구를 이끈 리프 리스트로프 박사는 "어떤 물질의 침식과 용해는 매우 복잡하고 매혹적인 과정" 이라면서 "사탕과 같은 구형 물질은 물이 흘렀을 때 이 흐름을 잘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사탕의 녹는 과정을 실험한 것이지만 측정은 생각보다 어렵다" 면서 "향후 화학 물질의 부식과 강과 바다에서의 바위 침식과정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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