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던킨 도너츠가 리버풀FC에 사과한 이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리버풀, 던킨 도너츠


확대보기


세계적인 커피도넛전문 체인브랜드인 던킨 도너츠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영국 리버풀FC 팬들에게 공식 사과를 건넸다고 USA투데이 등 해외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리버풀의 공식 후원사인 던킨 도너츠는 최근 자사 트위터를 통해 리버풀의 새 엠블럼을 모집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던킨 도너츠 측은 리버풀의 현재 공식 엠블럼 옆에 예시를 들어 디자인을 제안했는데, 문제는 이 예시 디자인이었다.

리버풀 엠블럼에는 힐즈버러 참사를 기리기 위한 횃불 형상이 각각 왼쪽과 오른쪽에 그려져 있는데, 던킨 도너츠 측이 예시 디자인에서 이 횃불들을 아이스커피로 대체한 것.

힐즈버러 참사는 1989년 4월 15일 잉글랜드 셰필드에 있는 힐즈버러 스타디움에서 발생한 것으로, 96명의 팬이 경기장의 열악한 안전시스템 때문에 압사 사망한 사건이다. 리버풀은 이 참사를 추모하는 뜻에서 엠블럼에 횃불 형상을 넣었다.

리버풀 팬들은 이런 숭고한 의미의 횃불이 아이스커피로 변질될 것에 황당함을 표하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팬들은 “엄청난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던킨 도너츠의 이번 처사는 그야말로 ‘무식하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자사가 후원하고 있는 구단의 역사와 의미, 전통 정도는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던킨 도너츠 측은 ”트위터 계정에 올린 리버풀 엠블럼 예시 디자인과 관련해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면서 ”우리는 리버풀 구단의 자랑스러운 파트너로서 어떤 공격적인 의도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우리는 즉각 해당 트위터 게시물을 삭제하고 이벤트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육지에서 쏘던 천무를 바다에서도?…한화가 美서 공개한 무인함
  • 사우디 공항 때린 후티, 中 부품으로 1900㎞ 미사일까지?
  • FA-50 옆에 무인기가 바짝…9m 간격으로 20분 편대비행
  • 쏘는 족족 명중한 한국산 비궁…美 기업과 다시 손잡은 이유
  • 韓 천무 치고 나오자 다급해졌다?…美 하이마스, 로켓 생산
  • “푸틴, 3000억 날렸다”…‘전폭기 6대’ 동시 박살낸 ‘
  • 35년 살림한 아내에 졸혼 통보…퇴직 교사 남편 “연금은 내
  • 이스라엘제 로켓 포기한 스페인…한국 천무가 대안으로 떠오른
  • “드론 100% 요격” 한국 무기 정체 공개…북한의 ‘다차원
  • 성인물 부업 들켜 해고된 女교사…오히려 수익 급증, 美 시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