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전쟁’이 시작됐다. 세계 굴지의 IT 업계가 앞다퉈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폰 시리즈로 전 세계에 ‘스마트’ 바람을 불러일으킨 애플도 뛰어들었다.
현재 웨어러블 워치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업체는 애플, 삼성, LG, 중국 화웨이, 모토로라 등 총 5개로 압축할 수 있다.
1. 가격
가격 면에서는 애플이 가장 비싸다. ▲다음 달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인 애플의 애플워치 가격은 349~1만 달러 선. 우리 돈으로 약 40만~1117만 원 선으로 다양하다. 총 3가지 에디션으로 출시 예정이다. ▲이에 반해 삼성의 기어S는 22만원 ▲LG의 G와치R은 35만원 ▲모토로라의 모토360은 28만 원 선이다. 화웨이 워치는 가격 미정이다.
2. 스크린
스크린 면에서도 각 브랜드의 차별화 된 기술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애플워치는 각 에디션에 따라 1.4~1.7in의 터치스크린과 디지털크라운(시계의 용두를 마우스처럼 조작할 수 있는 장치)을 적용했다. ▲삼성 기어S는 경쟁사 중 가장 큰 스크린을 자랑한다. 스크린 크기는 2in에 달하고 터치 기능이 있지만 디지털크라운은 채택하지 않았다. ▲LG G와치R은 1.3in 터치스크린에 디지털크라운 ▲화웨이워치는 1.4in 터치스크린에 디지털 크라운 ▲모토로라 모토360은 1.56in 터치스크린에 디지털크라운을 탑재했다.
3. 배터리
유저들의 큰 관심사였던 배터리 지속시간은 각 브랜드마다 큰 차이를 보인다. ▲애플의 경우 표준 사용량으로 계산했을 때 18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삼성 기어S는 48시간 ▲모토로라 모토360은 12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4. 디자인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다수의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애플은 가장 늦게 시장에 뛰어든 만큼 디자인에 큰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는 사각 프레임을 선택했으며 오른쪽에 디지털크라운이 자리잡고 있다. 에디션에 따라 밴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디자인 면에서 큰 차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기어S도 사각 프레임을 선택했는데, 애플워치와 비교했을 때 곡선을 더욱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LG G와치R은 언뜻 보면 일반 시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두 가지 메탈 스트랩과 가죽 스트랩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 감성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애플워치와 화웨이워치를 제외한 삼성, LG, 모토로라의 제품은 국내외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애플은 다음 달 24일부터 공식 판매, 화웨이와치는 가장 늦은 올해 말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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