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사람 닮은 신종 버섯, 英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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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형상을 한 신종 버섯이 영국에서 발견됐다.

영국 노퍽주(州) 노리치 동·식물학자 협회가 15년 전 발견된 한 버섯을 신종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학명 ‘지스트룸 브리타니쿰’(Geastrum britannicum)이라고 명명된 이 버섯은 2000년 노퍽주 코클리 클레이의 한 길가에 있는 소나무 밑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학자들은 독성이 있는 이 버섯이 기존 버섯의 변종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스페인에서 유전자(DNA) 서열을 분석한 결과에서 전혀 다른 새로운 종으로 확인됐다.

노퍽의 버섯 기록 담당자인 토니 리치는 “우리에게 이 버섯은 조류 관찰자가 희귀 새를 발견한 것과 같다”며 “이 버섯은 영국이나 노퍽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통틀어 새로운 종”이라고 말했다.

버섯을 보면 둥근 머리 부분과 돌출된 몸통이 각각 선원의 모자와 우비를 연상시켜 어부처럼 보인다고 텔레그래프는 묘사했다. 이를 두고 학자들은 버섯이 성장하면서 외피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갈라져 이런 모양이 생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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