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립합창단의 제 80회 정기연주회 ‘Choral History 음악사 속의 합창이야기’가 지난 26일 강릉문화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공연은 중세시대부터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에 이르기까지 하모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합창곡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합창단원들과 소통을 통해 최상의 음악을 이끌어낸 박동휘 상임지휘자의 지휘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음악사 속의 합창이야기’라는 제목처럼 공연 동안 가사의 내용, 작곡가, 곡의 정보 등이 영상으로 제공되어 관객들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음악을 있도록 도왔으며 공연 중간 인터미션에는 영상을 통해 미술사별 대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해설을 맡은 KBS 클래식 FM ‘장일범의 가정음악’ 진행자이자 음악평론가인 장일범씨는 명쾌하고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자칫 지루하거나 어려울 수 있는 음악사를 재미있게 전달하였으며 직접 앵콜곡에 참여하는 등 공연에 재미를 더했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아카펠라 형식의 합창곡으로 강릉시립합창단은 절제되고 하나된 호흡과 멋지게 블렌딩된 소리의 울림으로 무대를 가득 채워 노래의 감동을 전달했으며 마지막 앵콜곡 ‘WORDS’가 끝나자 관객들은 강릉시립합창단을 향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나우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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