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안네 프랑크, 공식 사망일보다 한달 일찍 사망”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안네 프랑크(1959년 공개)
ⓒAFPBBNEWS=NEWS1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사망한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의 정확한 사망일이 기존에 알려졌던 것보다 한달 가량 빨랐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박물관 ‘안네 프랑크의 집’은 안네의 사망 70주년을 맞아 “안네를 비롯한 언니 마고는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2월에 사망했을 것”이라고 31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안네 프랑크와 언니 마고가 당시 공포에 휩싸였던 생활상을 추적하고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나치로부터 자신을 숨기면서 쓴 일기 즉 ‘안네의 일기’로 널리 알려진 안네 프랑크는 언니와 함께 처음에는 폴란드 아우슈비츠 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에 있다가 1994년 11월 독일 베르겐 벨젠 강제수용소로 이용됐는데 당시 적십자사는 이들 자매의 죽음을 1995년 3월 1일부터 31일 동안으로 기록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당국은 3월 31일을 공식 사망일로 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강제수용소에 있던 생존자 4인은 안네와 마고가 1월 말쯤부터 티푸스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네덜란드 국립 공중보건환경연구소(RIVM)는 티푸스 환자는 증상이 나오기 시작한지 12일 전후에 사망한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박물관 측은 “두 사람이 3월 말까지 생존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美 F-35 72대 한꺼번에 인도…韓 추가 도입엔 영향?
  • “사망자 30만명 예상”…日 사흘간 지진 300회, ‘7월
  • 승려 9명 옷 벗었다…승려들 유혹해 성관계 후 164억 뜯어
  • 114세 초고령 할머니가 밝힌 ‘장수 비결’ 음식은 ‘이것’
  • 6세 소녀와 결혼한 45세 남성 얼굴 공개…‘경찰’ 반응은
  • 나라 망신…한국 50대 男, 필리핀 13세 소녀 임신시키고
  • (영상) “다른 남자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한 여친, 용서 못
  • “36세인데 17세로 보인대요” 동안 호소남 등장에 시끌시끌
  • 외국男과 ‘하룻밤’ 보낸 여대생 퇴학시킨 대학 논란…이유는?
  • “토끼 보러 갈래?” 中 7세 성폭행 살해범, 사형 처해져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