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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 매달려 하룻밤…가장 ‘아찔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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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호텔이 있다?

영국 노스웨일즈 해변가에 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호텔이 등장했다. 바로 60m 절벽 상공에 대롱대롱 매달려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허공침대 호텔’이 그것이다.

이 호텔 ‘룸’에 머물기를 원하는 투숙객은 암벽 꼭대기까지 올라간 뒤 자일을 타고 절벽 끝 바로 아래에 매달려 있는 허공침대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와 수직으로 서 있는 암벽을 마주하면 등골이 오싹해지지만, 허공 침대에 앉아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이 ‘룸’만이 가진 최고의 장점이다.

일반 호텔처럼 룸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호텔 측은 식사를 원하는 투숙객에게 역시 자일을 이용해 절벽 꼭대기에서 음식을 내려다 준다. 절벽에 매달려 끝도 없는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식사는 투숙객들이 가장 만족하는 이벤트 중 하나다. 같은 방식으로 조식 주문도 가능하다.

투숙객들이 가장 최고의 ‘뷰’로 꼽는 것은 바로 석양이다. 벨트에 매달린 천 위에 앉아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석양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을 무릎 쓴 투숙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다만 생리현상은 반드시 ‘룸’에 들어가기 전 해결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 호텔의 관계자인 샘 판스워스는 “미국의 암벽등반 기술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었다. 높은 곳에서의 특별함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 처음에는 낯설기도 하지만 몇 분만 지나면 편안해지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 측은 이미 여름 시즌의 예약이 완료된 상황이며, 1인 가격은 450파운드(약 73만원), 커플 기준 가격은 500파운드(약 81만원) 선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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