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발기부전에 가장 효과좋은 약물은 실데나필” (스위스 연구)

작성 2015.04.11 16:10 ㅣ 수정 2015.04.11 16:1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이번에도 옳은 것으로 드러났다. 발기 부전 치료제로 흔히 사용되는 PDE5I(Phosphodiesterase 5 Inhibitor) 계열 약물 7종을 비교한 연구에서 가장 우수한 효과가 있는 약물은 초기부터 사용됐던 실데나필(Sildenafil·비아그라의 주성분)로 나타났다.

최근 스위스 취리히 대학 연구팀은 발기 부전 치료제의 효과를 분석한 82개의 연구(총 4만 7,626명 포함)와 부작용을 연구한 72개의 연구(총 2만 325명 포함)를 메타 분석해서 치료 효과와 부작용의 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실데나필 50mg과 100mg이 위약 대비 효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부작용을 기준으로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연구팀에 의하면 가장 강한 효과를 내지만 부작용 역시 적지 않은 약물이 실데나필이었다.

바데나필(Vardenafil·상품명 레비트라) 10mg과 아바나필(avanafil·상품명 스텐드라/국내에선 제피드) 100mg은 실데나필 50mg 와 거의 비슷한 부작용이 있으나 효과는 이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달라필(tadalafil·상품명 시알리스) 10mg은 효과는 중간 정도지만 부작용은 전반적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바데나필 20mg은 가장 높은 부작용을 나타냈다.


현재 시판되는 발기 부전 치료제는 분명 많은 환자에게 효과가 있지만, 불행히 일부 환자에서는 효과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다양한 부작용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각각의 발기 부전 환자에게 맞는 처방이 필요하다.

강한 효능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강력한 실데나필이 좋다. 하지만 두통, 홍조, 코막힘 시야 장애 등 여러 부작용이 문제가 되는 사람은 타달라필이나 우데나필(Udenafil·상품명 자이데나)등으로 교체할 수 있다.

연구팀은 강한 효과를 원하는 남성에게는 발기 부전의 첫 치료제로 실데나필 50mg을 권장했으며, 부작용이 문제가 되는 경우 타달라필 10mg이나 우데나필 100mg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권장했다.

다만 환자에 따라서 다양한 반응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각자에게 맞는 약물과 용량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료와 상담이 필수적이다. 이 연구는 학술지 유럽 비뇨기학(European Urology)에 발표됐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