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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악어, 지나가던 개 ‘꿀꺽’... 주민들 공포 도가니

작성 2015.04.14 10:33 ㅣ 수정 2015.04.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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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앨라배마주(州)의 한 부둣가 선창에서 갑자기 나타난 거대 악어가 지나가던 몸무게 45kg 나가는 개를 단숨에 집어삼킨 사건이 발생해 현지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앨라배마주의 모빌 지역에 있는 앨링턴 공원 근처 선착장에서 지난 11일, 매비스로 이름이 알려진 개가 주인을 앞서 이 선착장을 걸어가던 중 갑자기 나타난 거대 악어의 공격을 받고 단숨에 물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당시 목격자들은 공포에 휩싸이며 소리를 질렀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개의 주인은 충격에 빠졌으며 그의 동생은 현지 방송에 출연해 악어가 매비스를 삼키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은 이 지역은 가끔 작은 악어들이 출현하지만, 개를 집어삼킬 정도로 큰 악어가 나타나기는 처음이라며 이 거대 악어가 또 다른 애완동물은 물론 심지어 어린아이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공포에 떨고 있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

현지 경찰과 동물보호 기관은 물론 어업지도 기관까지 이 거대 악어를 수색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거대 악어에 희생당한 개(위)와 자주 출몰하는 작은 새끼 악어 (현지 방송 WPMI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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