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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 휘날리며 열정적 응원 ‘94살 열렬 축구팬 할머니’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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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축구에 대한 사랑만은 청년 못지않은 할머니가 화제다.

삼바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 살고 있는 할머니 아나 올리베이라 마르케스가 그 주인공. 할머니는 올해 94세가 됐다. 집에서 조용하게 노후를 보낼 나이지만 마르케스 할머니는 매주 축구장을 찾는다.

마르케스 할머니가 매주 축구장까지 찾아가 응원하는 팀은 브라질의 명문클럽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다.

마르케스 할머니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유니폼을 입고 축구장에서 열렬히 응원전을 펼친다. 축구장을 찾는 백발의 마르케스 할머니는 처음부터 눈길을 끌었다. 매주 축구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마르케스 할머니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축구장의 유명인사가 됐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인이 되면서 마르케스 할머니는 '갈로의 할머니'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갈로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별명이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는 남미 최대 클럽대회인 리베르타도르컵에서 산타페를 맞아 2대0으로 승리했다. 열렬팬 마르케스 할머니는 경기가 열린 날에도 직접 축구장을 찾았다. 여느때처럼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마르케스 할머니는 손을 흔들며 응원가를 부르며 열정적으로 응원을 했다.

누군가 그런 할머니를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마르케스 할머니는 단번에 중남미 전국구 유명인이 됐다. 동영상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중남미 언론들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최고령 열렬팬' 마르케스 할머니를 경쟁적으로 소개했다.

마르케스 할머니는 90대 고령이지만 페이스북까지 운영하고 있다. 할머니의 페이스북에는 온통 축구장에서 응원하는 사진뿐이다.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2만7000명이 넘는다.

사진=페이스북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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