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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괴물악어 생포…주둥이에 핏자국 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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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이 훌쩍 넘는 ‘괴물 악어’가 생포됐다. 이 악어는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주민들을 위협하고 수시로 애완견을 통째로 잡아먹어 ‘불량악어’로 낙인찍혀 있었다.

호주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북부 노던주의 데일리강에서 잡힌 이 악어는 몸무게가 550㎏, 몸길이는 4.3m에 달한다. 이 악어가 ‘괴물’이라고 불린 이유는 거대한 몸집뿐만 아니라 성질이 매우 포악했기 때문.

이곳 주민들이 괴물악어로 부르는 악어는 단 한 마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 마리의 거대하고 포악한 악어들은 뭍으로 올라와 가정집 뒷마당까지 ‘침입’하는가 하면, 애완견을 잡아먹고 어린 아이들과 물가 근처의 힘없는 여성들을 위협해 왔다.

이에 경찰 및 전문가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이들은 미리 두꺼운 철사로 만든 덫과 진정제를 준비한 뒤 악어를 유인했고, 산 채로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데일리강 인근 공원의 관계자인 마라렛 레이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미 이 지역에서는 주민들을 위협하는 문제의 악어로 악명이 자자했다”면서 “낚시를 하는 주민들을 끈질기게 쫓아 헤엄치거나 개를 잡아먹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관 역시 “이 지역에서 한달 사이에 애완견 수 마리가 실종됐다. 악어들이 강 건너편에서 주민들이 낚시를 하는 동안 애완견을 사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성인 남성 수 명이 가까스로 괴물악어 중 한 마리를 포획했을 당시, 악어의 주둥이 근처에는 핏자국이 여전히 선명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들은 악어의 주둥이와 몸 전체를 단단히 동여맨 뒤 진정제를 놓아 우리로 옮겼으며, 이 악어는 주민들의 요청으로 인근 악어공장으로 서식지를 옮겼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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