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아름다운 무지개 위에 뜬 치명적인 토네이도 포착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확대보기


아름다운 무지개 위로 수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한 토네이도가 뜬 역설적인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이즈 상공 위에 뜬 토네이도와 무지개의 이색적인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다소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사진 때문에 당초 포토샵으로 가공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낳았던 이 장면은 지난 9일(현지시간) 한 스톰체이서(Storm chaser·폭풍 추적 전문가)에 의해 촬영됐다. 무지개를 뚫고 나와 하늘 위로 치솟은 토네이도의 모습이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처럼 느껴질 정도.

확대보기


한편의 아름다운 그림 같지만 사실 이 토네이도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다. 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콜로라도를 비롯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등지에 총 73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 당했다.


특히 아칸소주에서는 가슴 아프지만 감동적인 사건도 발생했다. 이동식 주택에 살던 20대의 마이클과 멜리사 무니한 부부가 토네이도 속에서 18개월 된 딸을 지키다 끝내 목숨을 잃었지만 아기 만은 살려냈기 때문이다.

현지 검시관은 "트레일러가 토네이도에 휩쓸려 뒤집힌 후 폭발했지만 부부는 아기를 끝내 보호했다" 면서 "현재 아기는 건강한 상태로 친척들이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18세 女, 남편 사망 후 산 채로 화장됐다…‘순장’ 강요한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부부 강간’은 성폭력 아니다”…‘강간 공화국’ 인도 법원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